2008년 08월 28일
1.
어떻게 되겠지,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생각해도 답이 안나와서;;; -_ㅜ;;; 그냥 재봉질을 하고 있다. (현실도피중;;;)
2.
어제 오늘 사이에 작은 커튼 두개와 약간 긴 커튼 하나를 만들었고,
며칠전에 안예쁜 다이마루를 두겹으로 겹쳐서 누빔해던져놓았던 걸 다시 집어들어 발매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어제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열봉하여 식탁커버를 두개 만들었다. (물론 잠은 잤다)
와아;;;; 지난 일년간 만든것보다 이틀동안 만든게 더 많아;;; --__--;;;;
3.
게다가 머리속으로 학원로맨스 물까지 하나 만들어버렸다.
그거 생각하다가 잠시 몽롱한 로맨스분위기에 빠졌지만, 재봉이 다 끝난 순간 다시 현실로;;; ㅠ_ㅠ;;
상상하는동안 무지하게 설레었는데.....현실은 (무서워서) 두근두근하긴 해도 설레이지는 않구나.
3.
재봉을 끝내고 잠시 생각했다.
마음이 복잡하니 사람이 부지런해지고 달라지는군아;;
시장이 반찬이요, 오리도 지x하면 난다는데....난 부지런해지기는 했지만 이상한 방향으로 부지런해져서 현실에 전혀 도움이 되지않는군아;;;
4.
하아;;;;; 누구 돈 버리는 사람 보신 분;;; 급전화필요;;;
ps.
아르바이트 급구;;
선불금주는 아르바이트 환영;;
집중노동적인 일주일알바 무지하게 환영;;
일주일을 한달처럼, 축약해서 일할수 있는 사람 있으니 잡아갈 사람 급연락바람;;;
야설사이트, 야만남, 전화방 만남멘트 작성 매우 야단스럽게 할수 있음;; 업주연락바람;;
사람이라는게 돈이 필요하면 구질해지는거다;;
# by 안신 | 2008/08/28 09:50 | 살림이야기겠지;; | 트랙백 | 덧글(0)
2008년 08월 27일
1.
아래 닥슈나이더님의 댓글에 답글달다 깨달았다.
헉;;;; 이번에 관리비가 두달치 나오는데 그거 낼 돈이 없네그려;;;; (뻘뻘뻘;;;;)
2.
어쩐지 지난달에 돈이 남더라구;;
항상 안남게 빠듯하게 통장에 남는데 어쩐지 돈이 널널하게 남아있더라구;;;
그래서 '앗, 기회!! 이건 하늘이 주신 내 생일선물' 이라는 생각으로 원단을 질렀지;; ==__==;;
평상시엔 갑자기 큰 스트레스를 받아서 질러신이 되지 않도록 평균한달에 1만원,최대 2만원정도만 사는데 지난달엔 돈이 통장에 남아있잖아???
그래서 '내가 너무 알뜰하게 생활했나봐' 라고만 생각해버렸어;;(사실 몇천원짜리도 꼭 카드를 쓰기 때문에 통장에 돈이 남는건 좀 이상한 상황인데, 내가 돌았나봐;;; ㅠ_ㅠ;;;)
그래서 지난달엔 질러질러질러;;;하면서 마구질러버렸네;;
돈 다써버렸어;;;(이를어째;;;) --__--;;
3.
그리하여 급전필요;;;
어디서 달러빚이라도 있으면;;; (굽신굽신~~)
돈남아도는분 있으면 적선 좀;;;; (굽신굽신~~~)
아르바이트라도 주선할 분 있으면 제발;;;; (굽신굽신~~~~)
혹시 선불금주는 야설사이트라도 아시는분 있으면 다리 좀;;;(굽신굽신~~~)
# by 안신 | 2008/08/27 09:27 | 살림이야기겠지;; | 트랙백 | 덧글(2)
2008년 08월 27일
1.
아는 사람은 다 알지만, 나는 좀 게으름뱅이에다 귀차니즘신이라서 청구서가 오면 보지도 않고 다 모아두었다가 25일쯤 되면 슬슬 꺼내보려고 한다.
하지만 역시 귀차니즘과 게으름뱅이의 습성때문에 꼭 26일, 27일 쯤에 청구서 정리를 하게 되곤 한다.
2.
이번에도 미루고미루고미루다 오늘 아침에 정리를 시작했는데, 정리하다보니 지난달 관리비청구서가 나오는게 아닌가. -ㅁ-;;
청구서를 다 처리한 다음에는 원래 파일처리를 해야하지만 게으름뱅이와 귀차니즘이란 습관을 떨쳐버리기 어려운 법이라서 그냥 청구서 옆에 놓아두는데, 문제는 처리한 거라면 붙어있어야 할 인터넷뱅킹의 처리결과가 없다는 것이다. 크헉;;;; ㅠㅁㅠ;;;
깜짝 놀라 인터넷뱅킹들어가 확인해보니, 정말로 이체하지 않았네그려;;; (아니 이 무슨;;;;;; 크헉;;;;)
3.
그래서 결심했다.
접싯물에코박고 걸어나가 밖에 널부러져야겠다고.....
(지금 접시에 물받고 있는 중;;; --__--;;;)
4.
관리비는 말이다...관리비는 말이야....연체료가 무지무지무지하게 비싸단다.
그것만큼은 잊어버리면 안되지;;;
미안해여;;;미안해여;;;; 하지만 관리소도 잘못했어요;;;;
연체했으면 독촉전화라도 한통 넣어줘야지요, 아니, 그 이전에 25일에 청구서를 넣어주었으면 이런일 없잖아요. 왜 꼭 월초에 넣어서 청구서정리 다 끝난다음에 청구서가 오냐구요;; 그러니까 잊어먹지요;;;
콰악!!!! 입다물라!!! 그 얄미운 입 다물라!!!!!!
연체독촉도 하지 않고 연체료 받아먹을라구 조용히 있어준 관리소의 고마움을 알라!! 너같은 게으른 종자의 게으름을 고치기위해 엄청난 연체료를 부과하는 관리소의 고뇌를 알라!!!!!!!!!!!!!!!!
그거, 쫌, 이상하잖아요;;; 그거 진짜 고마워해야 하는거 맞아요???????? ㅇ_ㅜ;;;
콰악!! 입다물고 반성이나 하라!!!!!!!!!!!!!!!!!!!!!!!!!
5.
입다물고 반성하고 있다. 크흑;;;
(이 비밀은 무덤까지;;;;;; 아저씨도 엄마도 아빠도 모르게;;;; -_-;;;; )
# by 안신 | 2008/08/27 08:57 | 살림이야기겠지;; | 트랙백 | 덧글(6)
2008년 08월 26일
1.
한마디로 감상을 말하자면 그저그렇다.
2.
하지만 대부분의 스릴러나 귀신이야기가 뒤는 뻔하고 숨겨진 이야기도 사실 별거 아니지만, 그 과정을 즐기면서 뒤가 궁금하도록 만드는 거라는 것을 감안하면 보통은 된다고 해야겠다.
읽는 내내 "뒤에가면 뭔가 대단한게 있을거야. 분명히 뒤통수를 치는 뭔가가 있을 거야"라고 생각하면서 보았다가 조금 허탈해졌으니, 이 작가는 뒤가 궁금하게 만드는건 성공한 셈이고, 그렇다면 절반의 성공은 한 셈이지.
앞부분이나 중간이 지지리도 재미없다거나 지루하다거나 "너무 뻔하잖아"라고 화를 내게 만들면서도 결국 뒤가 궁금해서 "숨겨진 뭔가가 있겠지"라는 기대를 가지고 보게 만들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작가가 능력있는 거라고도 할 수 있는 거다. --__--^
3.
마음에 안드는 건 지루하고, 앞부분이 더럽게 재미없고, 숨겨진 이야기도 그저그런거고, 귀신의 원한이라는것도 너무 그저그렇다는 것;;그리고 하나도 무섭지 않다는 점;;;; -_-;;;
마음에 드는 건 주인공이 얼핏 처음 볼때는 인간성이 별로인것 처럼 느껴졌는데, 나중으로 가면서 '그래도 이 인간은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든가, 결국 별로 사랑하지 않는것 같은 여자를 알고보니 많이 사랑하고 있었구나 하는 느낌으로 날 행복하게 만든 점;;;
4.
역시 남자가 전력을 다해 여자를 사랑하는 장면이야말로 가장 즐거운게 아닐까싶다;;
내가 어쩔수 없는 로맨티스트이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역시 남자와 여자가 사랑하고 전력으로 서로를 지키려는 모습이 보기 좋다.
# by 안신 | 2008/08/26 18:22 | 책이야기려나;; -_-;; | 트랙백 | 덧글(0)
2008년 08월 26일
1.
사방이 어둑해졌을때, 소녀는 바위에 걸터앉아있는 노인을 보았다.
노인은 지독하게 말라있었다. 걷어올린 소매 밑으로 나온 팔에는 피부전체에 주름이 새겨진것처럼 깊게 패여있었고 구부정한 등에는 옷밑으로 척추뼈가 도드라져 올라와 있었다.
노인은 잠이 든 것처럼 고개를 숙인채 움직이지 않았다.
소녀는 노인이 무섭지는 않았지만 가까이 가고 싶지는 않았다. 소녀가 걸음을 멈추자 함께 걷던 남자가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왜 그러니?"
"저 사람, 싫어요."
"...."
남자는 잠시 노인을 바라보다가 한숨을 쉬었다.
"저 사람은 나에게 볼일이 있는 거란다."
"무슨 일이요?"
소녀가 묻자 바위에 앉아있던 노인이 고개를 숙인채 음산하게 말했다.
"죽음이지."
2.
소녀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노인의 목소리는 공기를 통해서 전해지는게 아니라 머리속에서 곧바로 울려퍼졌다.
남자는 소녀의 어깨를 토닥이고 웃었다.
"괜찮아. 저 사람은 내게 볼일이 있는 거야. 널 해치려는건 아니란다."
"저 사람은 이상해요. 목소리가...."
"그래, 안단다. 잠시 내 뒤에 서 있으렴. 금방 끝날 거야."
남자가 다정하게 웃으며 말했다. 소녀는 남자의 표정에서 두려움을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남자가 긴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목소리도, 표정도 평상시와 같았지만 소녀는 노임이 매우 위험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다른 길로 가요. 저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가요."
"그럴 수는 없지."
노인이 음산하게 말하며 고개를 들었다.
소녀는 숨을 들이켰다. 노인의 눈이 파내어져 있었다. 거기에는 눈동자 대신 검은 구멍이 남아있었다.
"보지 말아라."
남자가 소녀의 눈을 가렸다. 남자는 다정하게 한손으로 그녀를 잡아 뒤로 당겼다.
"눈을 감고 기다려. 금방 끝날테니."
소녀는 그제서야 알게 되었다. 저 노인은 죽은 사람이고, 그녀때문에 남자를 죽이려는 것이다.
소녀는 남자의 옷을 붙잡았다. 이걸 놓으면 영원히 헤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때문이죠? 나때문에 아저씨가 위험에 빠진거죠?"
"아니야."
"벌...받은 거예요? 나 때문이에요? 벌받은 거예요?"
"네가 잘못한게 아니야. 내가 원한 일이란다. 그리고 이제 아무도 너에게 벌을 줄 수 없어. 이세상 누구도 너를 괴롭힐 수 없어. 그러니 걱정하지 말아라."
남자는 옷자락을 꼭 잡고 있는 그녀의 손을 잡아 떼어냈다. 손에 힘을 주어 한번 잡아준 후 남자가 손을 뗐다. 소녀는 갑자기 혼자가 된 것 같은 느낌에 당황했다. 마치 황량한 사막에 혼자 놓여진 것 같았다. 이전에도 무섭고 괴로운 일은 많이 있었지만 이렇게 황량하고 외로운 느낌은 느껴본 적이 없었다.
"난 돌아갈수 없어요. 이제 다시는 혼자가 되지 않을 거예요. 아저씨 없이는 아무데도 갈 수 없어. 아저씨가 죽으면 나도 죽어요. 이제 혼자서는 살지 못해요."
생각지도 않은 말들이 빠르게 튀어나왔다. 소녀는 그렇게 말해놓고 스스로에게 깜짝 놀라 입을 다물었다. 창백한 얼굴이 더욱 하얗게 되었다.
남자는 잔잔한 미소를 보이며 고개를 돌렸다.
"나는 죽지 않아. 너를 두고서야 죽을 수 없지."
그때 노인이 몸을 일으켰다. 앉아있을때는 작고 왜소해보였지만 일어선 그의 몸은 굉장히 크고 거대했다. 노인은 텅빈 눈을 남자에게 향하게 한 후 씨익 웃었다.
"장담하지 않는게 좋을 거다. 너는 내 손에 죽을 테니까. 저 아이는 오늘 집으로 돌아갈 것이다."
3.
중간에 벌받은 거예요, 가 좀 이상하긴 하지만....이건 소재.
벌받은 거예요, 라는 말이 생각나서 소재로 삼으려고 적어보았다.
마침 이글루에 글 쓰다가 생각나서 이글루에;;;; -_-;;;
이걸 살인자로 바꿔서 쓰든가, 스릴러로 바꾸던가 해야지;;;
아아...빨리 죽이고 싶어;; ==__==;;;;
# by 안신 | 2008/08/26 13:27 | 창작이야기 | 트랙백 | 덧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