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8월 30일
이 세상에는 나쁜 사람이 참 많다.
1.
어제 "부산 북구 구포에 사는 고등학생이 실종되었는데, 인신매매일 가능성이 있다"는 인터넷 글을 보게 되었다.
놀러갔다 온다고 나갔는데 집에 돌아오지 않아서 휴대폰 추적을 해보니 완도라는 곳이고, 가족이 한번도 가보지 않은 낯선 지역인데다, 그쪽에 인신매매로 사람을 사서 고지잡이를 시키는 바지선들이 많아 인신매매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였다.
2.
부모라는 것은, 자식이 어릴때는 항상 노심초사하게 된다.
개를 조심해야 하는데,
차를 조심해야 하는데,
낯선 사람을 따라가면 안되는데,
친구들이랑 싸우다 잘못하면 크게 다칠수도 있는데,
위험한 곳에 가면 안되는데,
신문에서 보는 그런 나쁜 선생님이 있으면 안되는데...............
아침저녁으로 학교에 데려다주고 데리고오고, 한시간에 한번씩 애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고, 주의시키고, 별노력을 다해도 아이가 점점 커가면서 행동반경도 커져 부모가 찾을수 없는 곳으로 가는 일이 점점 많아지게 된다.
어쩌다 해가질무렵에도 아이를 찾을수가 없으면 이동네저동네 다 돌아다니다
이런저런 걱정을 하면서 '제발 집에 와있으면'하는 간절한 바램을 가지고 돌아와보면 "엄마, 배고픈데 어디갔었어?"하고 힐난하는 아이를 만나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게 일상다반사;;
그러면 부모는 생각하게 된다.
조금 더 자라서 중학생이 되면, 고등학생이 되면, 대학생이 되면, 어른이 되면...............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지, 그때쯤되면 위험한 일은 없을테지.
하지만 애가 중학생이 되면 불량고등학생들한테 맞지 않을까 걱정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면 불량서클애들한테 맞지않을까 걱정이 되고,
대학생이 되면 불량배들한테 맞지않을까 걱정이 되고,
사회인이 되면 직장상사한테 욕먹지는 않을까, 회사에서 잘리지는 않을까, 힘든일이 생기는건 아닐까, 마음에 속상한 일이 있어도 울지못하고 웃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되고,
마침내 자식이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내 자식한테 병이 생기면 어쩌나, 몸은 건강할까 걱정해야 하며, 그때부터는 이제 손자손녀 걱정으로 날이 지새게 된다.
부모라는 건 그렇게 걱정으로 무한반복되는 인생인 거다.
3.
어제 실종된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읽은 후부터 그 부모의 심정은 어떨까, 아이가 진짜 바지선으로 끌려간거면 그 생활은 어떨까 생각하니 가슴이 조일만큼 참담해서.....
이 세상에 나쁜 사람이 참 많다지만, 그네들도 다 자식키우는 사람들일텐데, 혹은 누군가의 자식일텐데 어찌 그런 악독한 짓을 하는지 모르겠다.
실종된 아이가 제발 무사히 돌아왔으면 좋겠다.
어제 "부산 북구 구포에 사는 고등학생이 실종되었는데, 인신매매일 가능성이 있다"는 인터넷 글을 보게 되었다.
놀러갔다 온다고 나갔는데 집에 돌아오지 않아서 휴대폰 추적을 해보니 완도라는 곳이고, 가족이 한번도 가보지 않은 낯선 지역인데다, 그쪽에 인신매매로 사람을 사서 고지잡이를 시키는 바지선들이 많아 인신매매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였다.
2.
부모라는 것은, 자식이 어릴때는 항상 노심초사하게 된다.
개를 조심해야 하는데,
차를 조심해야 하는데,
낯선 사람을 따라가면 안되는데,
친구들이랑 싸우다 잘못하면 크게 다칠수도 있는데,
위험한 곳에 가면 안되는데,
신문에서 보는 그런 나쁜 선생님이 있으면 안되는데...............
아침저녁으로 학교에 데려다주고 데리고오고, 한시간에 한번씩 애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고, 주의시키고, 별노력을 다해도 아이가 점점 커가면서 행동반경도 커져 부모가 찾을수 없는 곳으로 가는 일이 점점 많아지게 된다.
어쩌다 해가질무렵에도 아이를 찾을수가 없으면 이동네저동네 다 돌아다니다
이런저런 걱정을 하면서 '제발 집에 와있으면'하는 간절한 바램을 가지고 돌아와보면 "엄마, 배고픈데 어디갔었어?"하고 힐난하는 아이를 만나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게 일상다반사;;
그러면 부모는 생각하게 된다.
조금 더 자라서 중학생이 되면, 고등학생이 되면, 대학생이 되면, 어른이 되면...............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지, 그때쯤되면 위험한 일은 없을테지.
하지만 애가 중학생이 되면 불량고등학생들한테 맞지 않을까 걱정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면 불량서클애들한테 맞지않을까 걱정이 되고,
대학생이 되면 불량배들한테 맞지않을까 걱정이 되고,
사회인이 되면 직장상사한테 욕먹지는 않을까, 회사에서 잘리지는 않을까, 힘든일이 생기는건 아닐까, 마음에 속상한 일이 있어도 울지못하고 웃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되고,
마침내 자식이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내 자식한테 병이 생기면 어쩌나, 몸은 건강할까 걱정해야 하며, 그때부터는 이제 손자손녀 걱정으로 날이 지새게 된다.
부모라는 건 그렇게 걱정으로 무한반복되는 인생인 거다.
3.
어제 실종된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읽은 후부터 그 부모의 심정은 어떨까, 아이가 진짜 바지선으로 끌려간거면 그 생활은 어떨까 생각하니 가슴이 조일만큼 참담해서.....
이 세상에 나쁜 사람이 참 많다지만, 그네들도 다 자식키우는 사람들일텐데, 혹은 누군가의 자식일텐데 어찌 그런 악독한 짓을 하는지 모르겠다.
실종된 아이가 제발 무사히 돌아왔으면 좋겠다.
# by | 2009/08/30 12:36 | 잡담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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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폰 위치추적기능이 유용할 때도 있구나. 인신매매를 당했더라도, 아마 쟤는 구출될 수 있을 거야.
어떻게 사람이 사람으로 느껴지지 않고 돈으로 보이는 걸까. 더구나 아이인데 말이야.
고등학생이면 다 큰것 같아도, 길거리에서 오며가며 보면 내 눈엔 솜털이 보송한 아이로 보이던데 그런 사람 눈에는 아이로 안보이나봐.
위치추적도 참 이상한게, 경찰에서는 부모가 요청해도 본인이 아니라고 잘 안해준다나봐.
법이 그렇다고 한다네.
여차저차 경찰관이 알려줬던가 해서 무슨 소방서에서 했다고 하더라구.
실종신고도 처음에는 안된다고 해서 가출신고만 했다고 하고....
근데, 정말로 꼭 집에 돌아왔으면 좋겠어.
정말 바지선으로 끌려간건데 이번에 못찾으면 계속 그곳에서 살아야 하잖아.
처음엔 죄책감도 있었을 테고, 미안하기도 했겠지.
<꿈꾸는 식물, 이외수> 보면 포주 애기가 참 자세히 나오는데, 선험자한테 구박받거나 비웃음당하면서 악의 세계에 차츰 익숙해져.
생계를 위해서나, 단순히 지기 싫어서나, 아니면 정말 뼛속까지 악하거나.
고문하는 형사들도, 진압봉으로 머리 박살 내는 백골단도 처음부터 그런 사람은 대부분 아니었겠지.
적당한 선과 적당한 악이 섞여 있는 게 사람인 거 같으니까. 사이코패스야 실제로 보긴 힘든 유형이자너.
울나라는 강력범죄 경찰력이 부족한 데다, 이 나라 저 나라 선진국 법을 짬뽕해서 법을 만들어서... 인권에 대한 해석은 이상한 편인 모양이야. 범죄자 DNA도 수사를 위해 체취된 게 아니면 따로 디비화 못하는 나라인데 머. 민증은 다 만들게 하면서도 말이지. 이런 건 보수 정권이 들어섰을 때, 처리될 일인데... 울 나라 짜기 보수가 그런 거 머 신경 쓰나. -_-a
아마 걔는 집에 돌아올 수 있을 거야. 그나마 운이 좋은 편이니.
* 근데 누나, 착하구나. 정말 걱정하는 게 느껴져.
환경에 익숙해지면 보편적인 기준을 잃어버리고 적응을 해버리는...인간의 놀라운 적응력;; ㅠ_ㅠ;;
근데, 나 착하지는 않다네. -_-;;
난 착한 사람을 증오한다는;; ==__==;;
그래서 어른들 '너도 애 낳아봐라 자식 낳아보고 얘기해라.' 했나 봅니다.
이제 60일 되어가는 아들이 하루에 한번 보던 변도 이틀에 싼다고,
근심걱정이 천근만근인데....
에효, 그 부모님 정말 가슴이 다 녹아내리셨을것 같아요.
부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길 저도 간절히 바래봅니다.
어쩐지 뜸하시더니...좋은 일이 있으셨네요.
요새 한참 힘도 들고, 예쁘기도 하고, 걱정도 많이 되고 하시겠어요.
전 갓난애기 본 적이 하도 오래되어서 요맘때 애기가 어떤지 다 까먹었답니다. ^^;;
아참, 그리고 몸조리 잘하셔야 해요.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려면 한참 걸리는데 이때 괜찮다 싶어서 이것저것 하시면 영영 본래대로 못돌아간답니다.
괜찮다 싶으셔도 맛난거 많이 드시고, 물건 같은건 왠만하면 들지 마시고, 특히 얼음 같은거 먹지 마세요;;
(ㅠ_ㅠ;;; 전 덥다고 얼음 깨먹고 하는 바람에 지금도 얼음은 못 깨물어먹어요. 찬물도 입안에서 굴려가며 먹는답니다. -_ㅜ;;;)
한참 애기때문에 이런저런 걱정도 하고 힘들 때인데 이런 이야기를 보셔서 맘안좋아 어떻게 한대요.
여러 사람이 걱정하고 인터넷에도 많이 퍼지고 하니 실종된 학생도 곧 돌아오리라 믿어봅니다.
그나저나, 정말 축하드려요. (조금 늦었지만요;;;)
한 세상 다 가지 않겠어요?
편히 생각하세요~~ㅋ
항상 좋은 일만 생각하고 살아야 하는데 사람일이 뜻대로는 잘 안되는것 같아요.
마음의 수양을 더 쌓아야 할까 봅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