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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 에서 전화왔다.

 

아침에 목소리가 예쁜 아가씨가 전화를 해주었다.
어제 밤에 올렸던 글이 저장안된건줄 알았더니 그쪽에는 다 들어갔다고 한다.
회원이 아니라서 목록을 보지 못한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아가씨가 "몸은 괜찮으세요? 어쩌면 좋아요" 하며 나보다 더 나를 걱정해주어서 어찌나 황송하던지;;
나는 왜 이쁜 아가씨 목소리만 들려오면 어찌할줄 모르고 녹아버리는지 모르겠다. 분명 디엔에이는 남자가 아닐진데 어째서;;; -_-;;

아무튼 아가씨가 케잌을 회수해가겠다고 해서 조금 망설였지만(다른 케이스에서는 본사는 피해가 전혀없이 빵을 판매했던 가게에서만 행정정지처분에 기타등등의 피해를 보았다고 한다. 그래서 조금 걱정을 했다;; 내가 케잌 산 곳은 할아버지에 가까운 멋쟁이 노아저씨가 운영하는 곳이고, 아버지 연배가 되시는 분인지라, 그곳에 피해주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는...), 케잌은 본사에서 완성제품으로 내려보내는 거라고 하길래 안심하고 주소를 불러주었다.

그랬더니 글쎄, 회수하는 직원 방문시에 케잌을 주겠다고 하지 않는가.
어떤 제품을 원하는지 묻길래 동일제품으로 달라고 하고, 지금 덩실덩실 춤을 추는 중;;

이미 케잌을 반은 먹은 상태인데, 그거 주고 새거를 받는다니.....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 --_--;;
조금 쪼잔하긴 하지만 그냥 먹으려던 케잌이 새거가 되어 돌아온다니....마냥 기쁘다는;;


하지만 소비자는 깐깐해야 한다는 생각에 약간 반성도 해본다. (뭐, 이정도면 나로서는 엄청나게 깐깐하게 군거긴 하지만;;)
음식에서 이물질을 발견했을때 깐깐하게 따지고 항의하는 소비자 덕분에 그나마 천절하게 전화도 해주고 물건도 회수하는거 아니겠는가.
모든 소비자가 다 유야무야 넘어간다면 친절한 대응이고, 물건 회수고 뭐고 없었을 것이다.
다른 분들 덕분에 친절한 대응을 받았다는 생각에 약간 죄책감이 든다;;
예쁜 목소리의 아가씨였어도 웃지말고 따졌어야 할것을;; 바보같았어;;; 목소리에 혹해서 그만;;; --__--;;;

by 안신 | 2009/10/16 13:49 | 잡담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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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아자자 at 2009/10/19 09:55
그게 다 상술 예용~~ㅋ
Commented by 안신 at 2009/10/22 13:44
상술, 너무 좋아요;; >_< (부끄럽;;;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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